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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장관, COP28서 녹색 성장정책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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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희 기자

승인 : 2023. 11. 29. 18:42

30일 두바이서 개막…정부대표단 참석
'파리협정' 후 전 지구적 이행점검
재원조달 및 탄소중립 기술 등 의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대국민 공청회<YONHAP NO-1380>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다.

환경부는 한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은 정부대표단이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파리협정에 따라 처음 시행된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Global Stocktake)의 해다. 이에 이번 COP28에선 전 지구적 이행점검 결과가 발표된다.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관리하는 내용의 '파리협정'을 세계 각국이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OP28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서 파리협정 이행을 촉구하고, 한국이 지구온도 상승 억제 등을 위해 노력한 내용을 소개한다. 또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기 위해 선진국이 마련하는 기후재원의 경우 민간 조달이 확대돼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다.
한 장관은 '한-UAE 녹색산업 협력 원탁회의'에도 참석하며 세계은행(WB),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회, 바레인 등과 회담도 진행한다.

COP28에선 GST 외에도 COP27에서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과 '정의로운 전환 작업 프로그램'(JTWP) 운영방안, '전 지구적 적응 목표' 수립, 파리협정에 따른 국제 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기술적 사항 등 90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올해 당사국총회의 GST는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내로 억제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COP28에서 이뤄진 의제 협상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향후 국제사회의 방향과 한국의 환경정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18일 대국민 포럼을 개최한다.
양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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