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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17일 방한…한달 사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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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3. 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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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다. 방한 기간 동안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는 별도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7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8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 도모를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한 회의체로, 올해 한국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3차 회의는 미국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또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달 사이 한미 외교수장이 세 번째 대면 협의를 가진 셈이다. 한 달 사이 세 차례 대면하는 만큼 항간에서 제기되는 우크라·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한반도 문제 배제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앞서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회담에서 만났고, 같은 달 28일에는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임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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