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렛츠고 바캉스] 가슴이 ‘뻥’ 더위가 ‘싹’...“바다로 떠나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25010013871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6. 25. 16:10

한국관광공사 추천 '여름 바다' 5
진하해수욕장
울산 진하해수욕장. / 한국관광공사 제공
basic_2021
여름 여행 하면 바다다. 제철 음식이 가장 몸에 좋은 것처럼 바다는 '여름 바다'가 제맛이다. 우리나라는 동서남으로 금빛 모래밭의 해수욕장에서 갯벌까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볼만 한 여름 바다 5곳을 소개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한국관광공사 제공
◇ "여름엔 동해"...강원 동해 대진해변·어달해변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과 대진항 사이에 있는 어달해변은 여름 휴가철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특히 어달항은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다. 파스텔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가 독특하다. 여름 휴가 시즌에는 약 300m 거리 모래사장에 테이블 120여 개가 설치된다.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음식 배달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어달해변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가면 대진해변도 있다. 이곳은 파도가 적당해 서퍼들 사이에서 서핑 명소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인근 묵호등대 옆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대진
동해 대진해변.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해양 레포츠 명소...울산 진하해수욕장
울산 진하해수욕장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까운 곳에 있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하다. 특히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이 모두 무료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등 해양 레포츠 명소로 떠올랐다. 해안 산책로에는 예쁜 포토존이 많다. 앞바다의 아담한 무인도인 명선도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야간 경관조명이 명물이다. 썰물 때면 해변에서 걸어서 진입 가능하다. 울산에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가 4곳이나 있다.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과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을 둘러보자.

울산
울산 진하해수욕장. / 한국관광공사 제공
◇바지락이나 캐볼까...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 사이에는 드넓은 갯벌을 품은 가로림만이 있다. 중리어촌체험마을에서 이 갯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은 바지락 캐기다.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 대여가 가능하다. 가로림만 풍경 아래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괜찮다. 30분 거리에 있는 웅도는 바다 갈라짐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곳이다. 또 의상이 창건한 서산 부석사에 가서 초록빛이 가득한 여름의 사찰을 느낄 수도 있다.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인 개심사의 외나무다리에서 사진 한 장도 좋다. 코끼리 바위를 만나보고 싶다면 황금산 등산에 나서 보자.

갯벌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 한국관광공사 제공
◇금빛 모래밭 일품...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다.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이다. 해수욕장 앞에는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해변 끝자락에 기암괴석들이 솟아있고, 키 큰 소나무들은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가까운 곳에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인 람사르고창갯벌센터가 있다.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체험 후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송 군락지 사이에서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갯벌
고창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한국관광공사 제공
◇바다 위 쉼표...인천 대이작도

인천 대이작도는 청아함과 소담함이 매력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숨 쉰다. 인천항여안여객터미널과 대부도 방아머리항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차도 승선할 수 있지만 걷는 것을 추천한다. 자그마한 섬이지만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부아산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 본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가 만들어낸 하트 모양의 항구는 절경이다. 걷다 보면 25억년 전의 흔적인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도 만난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이 자못 신비롭다. 해양생태관에서 이곳의 역사와 생태계를 더 알아볼 수도 있다.

오형제
인천 대이작도 부아산 산책로 오형제 바위. /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