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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수소 인프라·폐배터리 재활용… 미래에너지 발굴 나선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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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8. 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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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신사업 기회 모색 강조
투자·인수합병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기업 협력해 '그린 발전 청사진' 확장
전기차 충전·가상발전소 운영도 추진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하반기 경영 메시지로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산업계의 구조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활용해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관점에서 에너지 사업은 GS만의 경쟁력 강화 기반이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시점이 가까워진 만큼, GS그룹은 발 빠르게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우선 GS그룹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는 그린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수소 인프라, 스마트 전력솔루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다. 한편으로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GS칼텍스는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화학사업에서도 바이오 연료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5일 산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산하 에너지 중간지주사 격인 GS에너지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58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준으로, 전력 및 집단에너지 부문과 자원개발 부문 실적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50%의 지분을 보유한 GS칼텍스 또한 화학부문, 윤활유 부문 실적에 힘입어 2081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최상위 지배회사인 ㈜GS 연결 영업익이 7981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너지 사업에서 대부분의 이익이 나오는 셈이다. 따라서 에너지 부문은 이러한 신사업 발굴의 재원을 조달한 창구인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GS 신사업 협의체에서도 하루 종일 산업바이오와 EV충전, 분산형 전력자원 운영 가상발전사업(VPP), 에너지저장장치(ESS), 리사이클링 등 주요 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달 허태수 회장은 임원들을 불러 모아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 환경 변화가 매우 엄중하다"며 "환경 변화가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수 있다"며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GS에너지는 그린 발전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태양광 발전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6월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며 한반도 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고, 한화솔루션과는 2022년 합작 계약을 체결해 태양공 모듈용 시트 원료인 EVA(에틸렌초산비닐) 생산망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청정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암모니아, 수소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스마트 전력솔루션 사업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가상발전소 운영 역량 확보 등을 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순환 자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BaaS(전기차 배터리 관리), 폐배터리 재활용, 방사성 폐기물 재이용 전력시스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포스코그룹과 합작해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핵심 사업회사인 GS칼텍스도 저탄소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수소나 CCUS 사업뿐만 아니라, EV충전 등으로 저탄소에너지 사업도 추진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바이오 연료 사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으로 신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바이오 연료 상용화에 다가섰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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