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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의 생애 첫 우승, 지난 달 18일 더헤븐 마스타즈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배소현은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에 이어 네 번째로 시즌 3승 대열에 합류하며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라운드를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시작한 배소현은 5타를 줄이며 14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후 박보겸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기면서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공이 홀을 돌아나왔고, 두 사람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승부가 끝났다 싶은 순간에 반전이 이어졌다. 배소현은 1차 연장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는 등 흔들렸지만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버디를 잡았고, 박보겸도 러프에 빠진 공을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로 응수했다. 배소현과 박보겸은 2차 연장전에서도 버디를 잡아냈고, 승부는 3차 연장에서 갈렸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가장자리까지 보낸 뒤 퍼터로 공을 굴려 홀 1.4m 거리에 붙인 배소현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보겸을 누르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소현은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3차 연장전 끝에 서어진과 황유민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또다시 3차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는 뒷심과 담력을 과시했다. 1993년생인 배소현은 올 시즌 전까지 우승이 없었지만 올해에만 3승을 거두며 뒤늦게 전성기를 맞았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까지 선두를 추격한 김새로미와 이제영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에 올랐다. 이날 5타를 줄인 박지영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방신실과 함께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이예원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민주, 임진영, 이소영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