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침 잦아지는 가을되면 더 찾게 되는 57년 전통 ‘용각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4010013578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0. 24. 11:01

4가지 맛 용각산쿨 출시 후 신세대 저변 확대 셀프메디케이션 공고
용각산 브랜드 전제품 이미지컷
/보령
보령 용각산이 주목 받는 계절이 왔다. 아침저녁 큰 일교차에 기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57년 전통의 보령 용각산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24일 보령에 따르면 지난 1967년 출시한 용각산은 기침제제 부문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중이다. 분말 형태의 오리지널 용각산 뿐 아니라 과립 형태의 용각산쿨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연령층 확대는 물론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는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용각산 주요 성분은 길경(도라지), 행인(살구 씨), 세네가, 감초가루다. 다른 일반의약품과 달리 미세분말이 목 점막에 닿는 순간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즉효성을 지녔다. 용각산의 즉효성을 유도하는 미세분말 제조 기술은 일본 류카쿠산 외에 전세계에서 보령만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용각산은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물을 높이고 섬모 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유해물질을 자극없이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능 효과가 있다"며 "기침·가래 외에 목 통증과 불쾌감·목쉼 등 다양한 인후 관련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용각산의 롱런 비결 중 하나는 즉효성을 중심으로 한 효과도 있지만, 세대를 뛰어넘는 자기혁신의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출시한 용각산쿨은 기존 성분 함량을 높이고 인삼·아선약 성분을 추가하면서 다양한 향을 첨가해 젊은층의 선호도를 이끌어냈다. 미세한 분말을 숟가락으로 떠먹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1회용 스틱형으로 제작함으로써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복숭아향, 민트향, 블루베리향, 민트커피향 등 4가지 맛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새롭게 용각산쿨을 접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최근에는 용각산쿨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해 기존 용각산을 넘어 호흡기 질환 의약품 전체를 이끄는 선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으로 위치한 용각산 브랜드는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부문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중으로,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146억원을 기록하며 소비자 판매 실적 300억을 향해 순항중이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