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파인’ 류승룡·강윤성 감독, ‘무빙’ ‘카지노’ 영광 재현할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1010011085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1. 21. 17:25

파인
류승룡·양세종·임수정이 강윤성 감독의 디즈니+ '파인'에 출연한다
"디즈니+에서 함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운명 같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 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파인'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 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강 감독은 윤 작가의 웹툰을 영상화한 작업에 대해 "사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재창작하는 데는 항상 큰 부담이 있다. '원작을 사랑하시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이야기의 힘을 최대한 가져왔다. 단, 원작에 없는 이야기를 사이사이 채우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러면서 "극중 주인공들이 자기주장을 하면서 살아있는 듯하게 움직인다. 각 인물을 맡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해) 해석과 표현을 해주는데 노력을 많이 한다. 연출적으로 그런 분들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살아 움직이는 순간부터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야겠다고 생각해 촬영하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바닷가에서 도굴하는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다는게 강 감독의 설명이다. 류승룡은 1970년대를 구현한 것에 대해 "알 파치노의 '스카 페이스'를 감동 깊게 봤다"고 했으며 양세종은 "1970년대 정보가 많지 않아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과 류승룡은 각각 디즈니+에서 흥행을 거둔 '카지노'와 '무빙'에 이어 디즈니+ 다시 만났다. 류승룡은 "카지노라는 작품을 '무빙'할 때 재미있게 봤다. 강 감독의 개인 연락처는 몰라 페이스북으로 '언젠가는 감독님과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바로 '파인'이라고 연락이 왔다. '아임 파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 감독은 "'카지노' 작업이 끝나고 류승룡 선배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무빙'이 잘된 시기라 디즈니에서 함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운명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지노를 하면서 디즈니에서 창작의 자유를 열어줘 그런 점들을 높게 사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은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