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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수사’ 검찰 특수본 주말에도 수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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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2. 07. 11:19

검찰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의 불법성을 가릴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주말에도 법리 검토를 진행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수사 업무를 보고 있다.

특수본은 검사 20명, 수사관 30여 명, 군검찰 파견인력 10여 명 등 6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으로 꾸려졌다. 특수본이 설치되는 곳은 서울동부지검으로, 오는 9일께 사무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수본 소속 검사, 수사관 등은 사무실이 마련될 때까지 각자 사무실에 흩어져 업무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내란죄 등이 성립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특수본이 이른 시일 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 관련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수본과 국방부검찰단은 전날 비상계엄 관련 고발인과 연루된 현역 군인 10명에 대해 긴급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이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도 김 전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각각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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