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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활용 한국형 원격 중환자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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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승인 : 2024. 12. 16. 12:59

중증 환자 치료역량 강화 목적
내년 원격 중환자실 2개 권역 신규 구축 추진
'환자는 어디로?'<YONHAP NO-3914>
지난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사진=연합
보건복지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e-ICU, electronic-intensive care unit)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25억 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원격중환자실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 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병원 중환자실 운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에서 지역 의료기관 중환자실 환자 현황·상태, 이상징후 발생 경고 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협진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사업을 운영하는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통합 관제하고, 지역 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 악화가 감지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지원하며, 필요시 환자에 대한 협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내년 초 2개 지역 및 의료기관을 신규 공모해 원격중환자실을 구축하고, 약 1년간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6년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역 의료인력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필수의료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중환자실 운영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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