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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이 합동 구성한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영장 재집행에 나서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짠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경찰은 지난 3일 1차 집행 때보다 8배 이상 많은 1000여명에 달하는 인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500여명은 대통령경호처 지휘부를 체포하고, 경호처 인력을 진압하는 임무를, 나머지 500명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색과 함께 체포 임무를 맡는다.
다만 공조본은 경호처와의 물리력 충돌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2~3일에 걸쳐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호처가 화기를 쓸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50m 밖으로 후퇴하라는 지침도 마련했다.
한편 경찰은 14일 오전 체포 작전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