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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중도탈락 2481명 ‘역대 최대’…의대 정원 확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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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8. 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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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내 의과대학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를 다니다 중도에 그만둔 학생이 2500여명에 이르며,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직접적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상당수가 반수를 통해 의대나 의약학계열에 재입학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에서 중도탈락자는 모두 24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26명)보다 16.7%(355명)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중도탈락은 단순한 자퇴뿐 아니라 등록 포기, 휴학 후 미복학, 유급 등으로 학교에 복귀하지 않은 사례를 모두 포함한다.

이들 세 학교의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전년보다 1497명 늘어 4610명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면서 최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중도탈락이 급증했다"며 "인문, 자연 모두 중도탈락 인원들이 반수 등을 통해 상당수 의대 및 의약학계열로 재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가 10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942명, 서울대 485명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중도탈락자가 1494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고, 인문계열은 917명, 예체능계열은 70명이었다. 전년 대비 자연계는 13.1%(173명), 인문계는 20.2%(154명) 늘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 학과별로는 서울대에서는 인문계열 18명, 자유전공학부 15명, 간호학과 27명, 첨단융합학부 24명 등에서 많은 학생이 학교를 떠났다. 연세대의 경우 공학계열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 68명, 경영계열 45명 등이다. 고려대는 경영학과 71명, 전기전자공학부 65명, 생명공학부 60명 등에서 높은 중도탈락률을 보였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의대 정원이 다시 줄어들 예정이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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