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강화,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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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보건의약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 부족으로 국민과 환자분들께서 불안과 불편을 겪으셔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진이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공감하는 정책목표"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이 지난 7월 취임 이후 6개 주요 보건의약단체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정부의 최대 정책 목표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질 높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분야 핵심 과제는 지역의료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필수의료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로 수렴이 된다"며 "여기에 많은 가치와 할 일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정례적인 소통을 요청했고, 정 장관은 "각계 의견을 경청해 주요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