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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한학자·윤영호 2차 대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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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2. 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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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산하 UPF 회장 소환조사도
'통일교 현안 청탁' 한학자 총재 김건희특검 출석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상대로 추가 대면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두 사람에 대한 2차 접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2020년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과 17일에도 윤 전 본부장과 한 총재를 각각 접견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본부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로비 정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주요 현안을 정리한 수천 쪽 분량의 문건에는 금품 수수 당사자로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여럿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서 내용의 사실관계 파악과 한 총재가 이를 보고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통일교 산하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송모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송씨는 통일교 교단 내에서 한국협회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로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을 맡았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 전 장관과 임 전 의원, 김 전 의원 등에게까지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송씨가 전달 과정에서 IAPP와 함께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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