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북 기술자 등 메타 합류
차세대 AI 기술 경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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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욕타임즈,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봇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몰트북을 비공개 금액에 인수했다. 몰트북은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출시 직후 수천개의 AI 봇이 사이트에서 자동 대화를 이어가며 실리콘밸리에서 화제를 모았다.
몰트북을 만든 기술자 맷 슐리히트(Matt Schlicht)는 이번 인수와 함께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Superintelligence Lab)'에 합류한다. 해당 조직은 인간 수준을 넘어서는 초지능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는 메타의 핵심 연구 조직이다. 몰트북 개발에 참여한 기술 전문가 벤 파(Ben Parr) 역시 메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몰트북은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슐리히트는 한 AI 봇에게 "AI 봇만을 위한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봇이 실제로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들이 암호화폐 가격이나 철학적 주제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자동 대화를 이어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챗봇을 넘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이메일 작성,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비서 형태의 AI를 의미한다.
메타뿐 아니라 구글,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들도 유사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이 아직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이거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챗봇 중심이던 AI 경쟁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가 단순 질문 응답을 넘어 실제 디지털 환경에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빅테크 간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