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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 나흘만에 하락세로… 5월 주도주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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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4. 30. 17:15

고공행진하던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03포인트(1.38%)하락한 6598.8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7.91포인트(2.29%)내린 1192.35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한때 6750.27까지 올랐다가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 1859억원 매수했으나 외인은 1조 4500억원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인과 기관 모두 2110억원, 3049억원 팔았다.

미국 시장에서 빅테크 4사(MS, 구글, 아마존, 메타)는 올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33% 오른 메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간외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으로 올 1분기 매출액 134조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9.2%, 756.1% 증가한 수준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주도주들은 모두 각각 전 일 대비 2.43%, 0.54% 하락했다. 현대차도 4.50% 하락한 5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5월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 주도주의 업종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관세조치 개편으로 화장품이나 식품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종에서 수출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이익 모멘텀 상향 정도 대비 주가가 오르지 못한 상사나 방산, 증권, 헬스케어, 화장품 등으로 주도 업종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7000포인트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사상최고치 행진에도 불구하고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7.3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7000시대 이상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이 전개될 수 있지만 저평가 국면에 있는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의 순환매 가능성도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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