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첫 도입…치·한·약·수 합격선도 연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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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전국 지방권 의·치·한·약·수의대 74곳의 모집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982명으로 전체 선발인원 4862명의 61.3%를 차지했다. 2022학년도 1446명(33.4%)과 비교하면 선발인원은 2.1배로 늘고 비중은 27.9%포인트 높아졌다.
계열별로 보면 의대가 17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약대 508명, 치대 296명, 한의대 294명, 수의대 155명이 뒤를 이었다. 2022학년도와 비교하면 의대는 766명에서 1729명으로 125.7% 늘었고 치대와 한의대도 각각 120.9%, 116.2% 증가했다.
특히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2022학년도 38.0%에서 2027학년도 69.4%로 뛰었다. 지방 의대 신입생 10명 가운데 약 7명을 지역인재로 뽑는 셈이다. 한의대는 같은 기간 23.2%에서 50.1%, 수의대는 23.0%에서 40.1%로 높아졌다.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는 지방대육성법에 따른 의무 선발이 영향을 미쳤다. 현행법은 지방대 의·약학계열 신입생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하고 있으며, 2023학년도 대입부터 의무화됐다. 권역별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호남권이 9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 633명, 충청권 574명, 대구·경북 532명, 강원 206명, 제주 81명 순이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도 입시 변수로 꼽힌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합격선이 변할 경우 지방권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학생들은 지역학생 전형을 활용하는 동시에 수도권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어 의치한수약 진학 선택지가 넓어진다"며 "특히 지방권 상위권 학생이 의치한수약으로 몰리면서 서울권 상위권 대학 자연계 일반학과의 합격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