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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다음달 3일~5일 '고령 문화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야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미디어쇼가 밝힌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지산동고분군 쉼터에서 미디어쇼를 감상할 수 있는 '야경:순장의 하늘, 별을 보다'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래킹 △우륵지 산책을 할 수 있는 '야로: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밤길 탐방' △가야금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야설:대가야 현의 노래' △샌드아트로 만나는 월광태자 이야기 '야사:밤에 듣는 대가야 역사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주요 관광지를 야간에 개방하는 '야화:밤에 보는 대가야' △지역상가·주민사업체를 소개하는 '야시:고령(대가야) 장시이야기' △고령 맛집 영수증 인증 이벤트와 고령 전통 술을 맛보는 '야식: 고령의 맛집 탐방' △지역 숙박시설을 안내하는 '야숙:고령에서의 하룻밤' 등도 마련돼 있다.
군은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고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행사도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해가 지고 달빛이 비추게 되면 펼쳐지는 1500년전 역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이번 문화유산야행를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래킹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