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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9일(목)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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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산성에서 신라 최초 석축 성벽 양식 확인

대구 함지산 정상에 자리한 팔거산성에서 신라 석축 산성 축조 기술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국가유산청은 13일 대구 북구청, 화랑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3차 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5세기 신라의 축성술이 정형화되기 이전 단계의 성벽 구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서문터와 곡성1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2151㎡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발굴 결과 성벽은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두 차례에 걸쳐 축조됐으며, 특히..

서찰을 전하는 아이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다시 읽는가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가 2025년 제10회 '여성연극제' 세대공감전 무대에 오른다. 단 한 줄의 사료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동화로 기록되었고, 그 동화가 다시 무대 위에서 숨을 얻는다. 1894년이라는 시간은 역사 교과서 속 굵은 선으로만 기억되기 쉽지만, 이 작품은 그 선을 다시 사람의 체온으로 되돌려 놓는다. 열세 살 아이가 품은 한 장의 서찰, 그리고 그 서찰을 전하기 위해 400km를 걸어가는 여정은 거대한 사건의 서술보다 작고..

K-독립애니, 도쿄를 사로잡다… 디지콘6 아시아 본선 3관왕 쾌거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무대에서 또 한 번 두각을 나타냈다.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디지콘6 아시아 본선 어워드(DigiCon6 Asia Awards)'에서 한국 작품 3편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 정다희 감독의 '옷장 속 사람들'이 그랑프리(대상)를, 정유미 감독의 '안경'이 은상(베스트 아트상)을, 전영찬 감독..

샤롯데씨어터, 공연 자막 안경 출시

샤롯데씨어터가 국내 대극장 최초로 자막 안경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자막 안경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공연 대사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다국어 자막을 렌즈에 투사하는 장치다. 가령 오리지널 팀의 영어 공연인 경우 한국어로 설정된 안경을 쓰면 AI 번역을 거쳐 한국어로 자막이 제공된다.대극장에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자막 안경이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샤롯데씨어터는 스마트 안경 업체 엑스퍼트아이엔씨와 협력해 서비스를..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이한열 유품, 첫 '예비문화유산' 된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메달, 이한열 열사의 유품 등이 첫 '예비문화유산'이 된다. 1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근현대분과 소위원회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등 총 10건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지 논의해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예비문화유산은 제작되거나 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선정·관리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도입됐..

중소상공인 기(氣)살리기 한마당대회, 여의도서 열린다

(사)K-중소상공인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상공인 기(氣)살리기 한마당대회'가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침체된 중소상공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상공인 간 네트워크 강화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전국의 중소상공인과 시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 지역 대표상품 전시 및 판매전, 라이브 공연, 패션쇼..

바다를 잇는 세계의 기억과 오세아니아 예술의 사유

전남도립미술관이 2026년 1월 4일까지 기획전 '마나 모아나'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18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오세아니아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작품 8점 등 총 180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세아니아 예술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자리로, 지역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케브랑리-자크시라크..

[투데이갤러리]노은님의 '두나무 잎사귀 사람들'

"인생의 숙제를 푸는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보았다. 살아남기 위해 전쟁터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재독화가 노은님(1946~2022)의 말이다. 노은님은 새, 고양이, 물고기, 호랑이, 오리 등의 대상을 간결한 점과 선, 강렬한 색채의 필치로 담아내며 자연과 생명을 생동하는 시로 표현했다.그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와 퍼포먼스에..

김대년 작가 "민초의 삶에 희망 전하는 언론 되길"

김대년 작가가 아시아투데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작품 '잡초와 언론'을 기증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김 작가는 "언론이 민초들 삶에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가로 72cm, 세로 22.5cm 크기의 이번 작품은 김 작가가 본지에 매주 연재 중인 '김대년의 잡초 이야기' 칼럼에 등장했던 50여 종의 잡초 중 대표적인 10여 가지를 선별해 재구성한 것이다. 가로로 긴 화폭에 우리 주..

태안 마도 해역서 또 난파선 흔적…청자·닻 등 다수 유물 발견

충남 태안 앞바다 '마도 해역'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난파선 흔적이 발견됐다.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수중 음파 탐사를 통해 해저에서 청자 다발(총 87점), 목제 닻, 밧줄, 볍씨, 선체 조각 등을 찾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청자는 1150∼1175년경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곡물과 도자기를 운반하던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마도 해역은 조류가 거세고 암초가 많아 '바닷속 경주'로 불린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392년부터 1..

서울시극단장에 이준우 연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을 이끌어갈 신임 단장에 이준우 연출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이 신임 단장은 2017년부터 극단 배다의 상임연출로 활동하며 연극 '원칙'으로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연극 '왕서개 이야기'와 '붉은 낙엽'으로 각각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을 받았다. 뮤지컬 '홍련'을 연출하는 등 연극 외 장르에서도 활동했다. 2022년부터는 한중연극교류협회 공연분과 이사를 역임했다.그는 "다양한 목소리..

케이팝 열풍 이어 'K-애니메이션' 북미 공략

한국 애니메이션이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4~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K-애니메이션 글로벌 쇼케이스 in 캐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K-애니메이션의 창의성과 산업 경쟁력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현지 방송사 및 제작사와의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의..

'아버지의 정원'에 담긴 유쾌하고 서정적인 가족 이야기

강재희 작가 개인전 '가든 인 폴(Garden In Fall)'이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다이아몬드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강 작가는 지난 20여년 간 아버지의 정원을 주제로 자신이 살던 집의 정원 풍경과 가족에 관련한 스토리를 서정적이고 유쾌하게 담아 표현해 왔다. 전통 한지인 장지에 전통 채색기법을 기반으로 오일 스틱이나 목탄 등 다양한 재료들을 혼용해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용두암, 낙산해변, 정동진..

9000송이 카네이션 위에 펼쳐진 삶의 희로애락

25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피나 바우슈의 '카네이션'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LG아트센터 서울 무대 위를 가득 메운 9000송이의 분홍빛 카네이션은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며,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0년 LG아트센터 개관 당시 한국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이 작품은, 한 세대가 지난 지금도 그 예술적 강렬함을 잃지 않았다.공연은 무용이라기보다 연극에 가까웠다. 무용수들은 기이하게 춤을 추거나, 괴성..

문화예술정책자문위 출범…은희경 위원장 등 90명

국내 9개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 문화예술 정책을 발굴하고 자문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은희경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가 1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학,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한다.지난달 1일 대중문화산업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간 20주년 축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 "더 발 빠른 취재로 K컬쳐 여정 함께해"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휘영입니다.아시아투데이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도언론, 인간존중, 인류평화'를 사시로 지난 20년간 국민과 함께해온 아시아투데이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아시아투데이는 2005년 온라인 창간을 시작으로 신문과 방송, 인터넷과 모바일을 아우른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발전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신문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고, 영문·중문판과 해외 특파원 네트워크를 통..

먹빛과 블랙이 만들어내는 사유의 깊이를 마주하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 들어서면 공기가 달라진다. 벽면을 채운 먹빛의 농담과 짙은 캔버스의 블랙이 서로의 밀도를 조정하며 한층 고요한 리듬을 만든다. 전시 'BLACK & BLACK'은 색채가 아니라 사유의 농도를 다루는 전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기획은 동아시아 수묵 남종화와 1950년대 서구 블랙 회화를 한자리에서 제시한다. 동일한 블랙이라는 색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속에서 어떤 조형 언어와 철학적 의미를..

한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 우주의 지도

서울 대학로의 밤공기는 언제나 조금 늦게 식는다. 극장들이 불을 밝히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하루를 잠시 내려놓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다. 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는 창작집단 아이아이의 연극 '우리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에서 랩과 움직임, 음악을 결합한 리듬감 있는 연출과 섬세한 정서 표현을 시도하며 눈길을 모았던 작품은 제1회 심야연극제 참가작으로 돌아와, 한층 더 깊어진 질문과 서정..

최휘영 장관 "종묘 가치 훼손 우려…법령 개정할 것"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길이 열린 것에 정부가 우려를 드러내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오후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종묘를 찾아 "종묘는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신성한 유산이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의 상징적 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이러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또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세계유산..

한국문화 알리는 인플루언서·명예기자 한자리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에서 콘텐츠 분야의 국제 인적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한 '2025 한국문화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외국인 홍보활동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국제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등 3개 부문에서 활약한 총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다.'K-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K-콘텐츠를 독창적 편집 기법으로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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