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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홈 팀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자국 사상 최장인 21경기 연속 무패(18승 3무) 기록을 이어갔다. 마지막 패배는 2024년 9월 태국과 친선전에서의 1-2 패배다. 베트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탈락해 지난 2년간 아시아의 소위 톱시드 팀을 만날 일이 없었다. 주로 약체를 상대한 무패 기록이지만 지역 강자로서 입지는 확실히 세운 모습이다. A매치 연속 무패 세계 신기록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38경기로, 베트남으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했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앞선 1차전에서 동티모르를 7-0으로 대파한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2승 1무, 승점 7, 골 득실+10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승점 7·골 득실+3)에 골 득실에서 앞섰다.
ESPN은 이날 경기에서 김 감독의 선택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주장 응우옌 꽝하이와 주포 하파엘손을 선발 명단에 제외하고 후반 교체 투입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파엘손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발목을 잡히며 2승 1패 승점 6 골득실+4로 조3위에 자리해 탈락 위기 놓였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캄보디아에 5-1, 동티모르에 3-0 승리를 거두며 베트남의 연승 행진을 끊을 듯한 기세를 탄 바 있다. 10개 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선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펼쳐 결승 진출 팀을 결정한다.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으로 스즈키컵, 미쓰비시컵 등으로 불리다가 30주년을 맞아 현대가 스폰서를 맡으면서 현대컵으로 바뀌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은 오는 7일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