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도 58.9%로 과반…지지층 88.3% "최종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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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가 야당과 여당 후보를 모두 여유 있게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의령정론과 의령시사신문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주)경남통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의령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의령군수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오태완 후보가 55.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손태영 후보가 19.1%, 국민의힘 강원덕 후보가 15.1%를 기록했다.
오 후보와 2위 손 후보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4.4%p)를 한참 벗어난 36.6%p에 달해 오 후보의 독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지 인물 없음'은 5.7%, '잘 모름'은 4.4%였다.
의령 군수 선거에서 오 후보는 全 연령·지역서 1위를 하고 있으며, 당 지지층을 흡수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여론이다.
오태완 후보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모든 지표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18·20대(58.4%)와 50대(58.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선거 유불리에 민감한 60대(55.7%)와 70대 이상(54.3%) 고령층에서도 견고한 과반 지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도 의령읍과 용덕면이 속한 가선거구(61.4%)를 필두로 나선거구(56.2%), 라선거구(52.7%) 등 전 지역에서 과반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의령군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2.4%로 더불어민주당(24.7%)을 두 배 이상 앞섰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의 무려 65.1%가 자당 후보인 강원덕 후보(20.7%) 대신 무소속 오태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심이 대거 무소속 오 후보에게 쏠리면서 이 같은 압도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 역시 58.9%로 과반을 넘어 지지 충성도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실제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당선 가능성 문항에서도 오태완 후보는 58.9%를 기록해 대세론을 증명했다. 민주당 손태영 후보는 15.4%, 국민의힘 강원덕 후보는 14.6%에 그쳤다.
지지층의 결집력과 충성도 면에서도 오 후보가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88.3%는 "최종 투표일까지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답해 민주당 손 후보 지지층(82.8%)이나 국민의힘 강 후보 지지층(80.6%)보다 투표 참여 의지가 더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령군 전체 응답자의 79.9%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오 후보의 높은 지지층 굳히기는 선거 막판 변수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당 지지율 면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적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지만, 군수 선거만큼은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오태완 후보로 표심이 결집하는 양상"이라며 "현재로서는 오 후보의 독주 체제를 뒤흔들 만한 뚜렷한 변수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의령정론과 의령시사신문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경남통계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경남 의령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82%)와 유선전화 RDD(18%)를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