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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추 대표는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운 시황은 지난해 바닥을 쳤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수급 균형 문제는 올해 대폭 완화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해운업계는 각국의 수출입 물량에 비해 공급하는 선박이 많아 운임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 추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게 최근 1년 동안 신조가 없었다는 점인데, 이는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운사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팬오션은 컨테이너선사인 현대상선과 SM상선과 달리 벌크선을 주력으로 한다. 팬오션은 벌크선의 장점인 장기계약을 많이 맺어 불황이 올 때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팬오션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펄프·종이 제조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와 7196억원 규모의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아 15년간 연간 약 200만t, 총 3000만t 이상의 추가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추 대표는 하림그룹 편입 후 재무적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TX 계열이었던 팬오션은 2013년 법정관리 돌입 후 2년만에 이를 졸업하고 2015년 하림그룹에 들어갔다. 이후 곡물 사업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지난해 130만톤의 식용·사료용 곡물을 한국과 중국에 유통했다. 팬오션이 지닌 곡물운송 경험과 하림그룹 및 한국 주요 사료 업체의 곡물 수요 기반을 토대로 전 세계로 판매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팬오션은 지난해 곡물사업에서 23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추 대표는 “하림그룹에 인수된 후 재무적 안정성이 너무 좋아서 탈”이라면서 “곡물 운송 사업으로 우리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룹사가 혜택을 보는 것보다는 팬오션에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면서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가장 문제는 재무구조였지만, 현재 화주들에게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과거보다 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해 시작한 곡물 운송 사업처럼 신사업을 통한 수익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873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이익은 1679억원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