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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 자연과 문화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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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7. 07.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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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도산면 일대 탐방로와 1㎞에 이르는 수상데크 조성
옛 선현 발자취 따라가는 새로운 명소 오는 10월 탄생
안동시 도산면 일대 탐방로 조성공사
안동시 도산면 일대에 탐방로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유적지와 청량산 일대가 오는 10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변신한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3대 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청량산과 연결된 퇴계 예던길·마의 예던길 등을 포함한 등산로 정비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 공사가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어 예정대로 10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사는 안동시가 346억원을 들여 9개 코스 87㎞의 수변·수림 탐방로를 조성하고 코스 중간중간 거점과 쉼터 13곳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탐방로 주변에는 오천유적지와 예안향교, 월천서당 등 옛 선현들이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이 산재해 있다.

낙동강 물굽이를 따라 수변 탐방로를 걷다 보면 퇴계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원을 비롯해 퇴계 종택과 농암 종택 등 150여 문화유적이 자리하고 있어 선현들의 고고한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 안동호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숲길을 걸으며 잠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도산면 서부리 수상데크
안동시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공사’로 안동호에 폭 2.75m 길이 1㎞ 거리의 수상데크를 조성하고 있다./제공=안동시
탐방로 코스 중 서부단지에서 경북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폭 2.75m 길이 1㎞의 안동호 수상데크에는 2곳의 쉼터가 조성돼 물 위에서 안동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장소로, 월영교 못지않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데크 아래는 수몰되기 전 예안초등학교가 있던 곳으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쉼터 한 곳에 ‘추억의 예안초등학교’ 조형물로 교가가 실린 칠판, 학교와 수몰지역 사진, 풍금, 책상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다른 쉼터에는 최근 ‘까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엄마까투리’와 ‘안동 간고등어’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보현 안동시 유교신도시조성과장은 “탐방로 브랜드화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안동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개할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있다”며 “탐방로 조성으로 안동호 일대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1000만 관광도시’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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