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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로프킨(왼쪽)이 펀치를 날리자 알바레스가 피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챔피언인 골로프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알바레스와 통합챔피언전 19차 방어전(12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판정 결과 3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15-113으로 골로프킨의 우세를, 다른 한 명은 118-110으로 알바레스의 우세를 판정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이 114-114로 무승부 판정을 했다.
앞선 경기 까지 37전 37승(33KO)의 막강 전적을 자랑하던 골로프킨은 이날 생애 첫 무승부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알바레스의 전적은 52전 49승(34KO) 2무 1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4라운드까지 골로프킨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파이터 성향의 알바레스가 맞불을 피하기 위해 변칙적인 아웃복싱을 구사하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로프킨이 잽을 앞세워 알바레스를 코너로 모는 데 성공하며 경기 양상은 중반 이후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6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시종일관 주먹을 교환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후에도 골로프킨은 알바레스를 코너로 모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경기 종반 알바레스의 카운터펀치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8라운드와 9라운드에는 잇따라 카운터펀치를 허용한 골로프킨은 10라운드에서도 알바레스의 카운터펀치에 순간적으로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갔다. 종반에도 골로프킨은 잽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알바레스 역시 12라운드에서 8연속 연타를 과시하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재대결을 기약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