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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예상지 시장 ‘갑질 횡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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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09. 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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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예상지 시장에서 최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레이싱미디어


경마 예상지 시장에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경마 예상지 업계에 따르면 A경마는 올 8월 중순부터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본장 북문을 비롯해 영등포, 동대문, 인천연수, 광명, 천안, 시흥 등의 장외발매소 지점 예상지 판매인들에게 K사 예상지를 판매할 경우 A경마 예상지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마는 2002년 ‘사인펜 포함, 1000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업계 최초의 저가지를 표방하며 창간한 이후 현재 업계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A경마의 통보를 받은 판매인들은 잘 나가는 예상지를 판매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K사의 예상지를 매대에서 철수하거나 숨겨놓고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장 장악을 위한 유통사·판매인에 대한 암묵적 횡포 및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정 경마 시행을 위한 예상지 시장의 건전한 정보 유통 구조 정착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A경마는 2012년에도 장외발매소 내외 가판에서 공격적인 판매와 공급 중단 등으로 타 예상지들과 분쟁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사)한국경마미디어연합회 소속 회원사들은 지난달 30일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요청’ 공문을 한국마사회 관련 부서 및 유통사 임직원, 경마전문지 판매인에게 보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달 2일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A경마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유통사와 판매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판매처에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 판매처의 자율적 자정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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