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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LPGA 시즌 메이저 4승 무산...노르드크비스트 연장 접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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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09. 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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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6위...김인경 공동 10위, 박성현공동 26위로 대회 마감
17(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노르드크비스트/ 사진=연합뉴스
'한국낭자'들의 한 시즌 메이저 4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캐서린 커크(호주)은 8언더파 205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노르드크비스트는 9언더파 204로 이번 대회를 끝낸 후 동타를 기록한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18번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보기를 기록하며 더블보기에 그친 알토마레를 따돌렸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이후 8년만에 거둔 메이저 우승이자 개인 통산 메이저 2승(LPGA 투어 8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54만7500만달러(약 6억2000만원)를 챙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24)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이미향(24)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선수들의 한 시즌 메이저 4승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앞서 열린 4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3개 대회에서 각각 유소연(27), 박성현(24), 김인경(29)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역대 처음으로 한국 선수들이 한 시즌 메이저 4개 대회를 석권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의 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3승으로  2012년, 2013년, 2015년 등 세 차례 있었다.


2라운드까지는 기대가 컸다. 김인경과 박성현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들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인경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박성현은 무려 6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로 처졌다. 이 외에 디펜딩 챔피언인 전인지(23)가 1언더파 212타 공동 18위,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올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이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날씨가 변수가 됐다. 대회 첫날인 14일 강풍과 폭우로 경기 진행이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4라운드(72홀)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회가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연장전도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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