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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경기 전 세 명의 수비수를 두는 3-4-2-1의 전술을 준비했다. 그러나 3백을 맡기로 했던 밴 데이비스가 가벼운 질병으로 결장하며 포메이션을 4-2-3-1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최전방 헤리 케인 뒤에 서는 공격형 윙어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좌우를 활발히 오가며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오른쪽 패널티박스 안에서 흐르는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내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핸들링 반칙이 선언됐다. 후반 2분에는 결승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넘겨준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고, 에릭센이 이를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 몸에 맞은 탓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에릭센의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3분 케인의 헤더가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케인은 후반 17분에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에 걸렸다. 후반 36분에는 에릭센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나머지 시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과 19분 우고 요리스 골피퍼의 선방 등으로 결정적인 위기를 모면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의 증축공사로 웸블리 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웸블리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5)로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결승골 기여에도 손흥민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 못한 탓이다. 대표팀 부진에 대한 명예회복을 노렸던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 였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서 평점 6.7점을 매겼다. 델리 알리(6.6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번재로 낮은 평점이다. 결승골을 넣은 에릭센의 평점이 8.0으로 가장 높았다. 스카이 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인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과 함께 소속 팀으로 복귀한 EPL 전사들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같은 날 허더즈필드와 경기에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8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5월 21일 웨스트 브롬전 이후 다시 경기장에 나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42분과 후반 6분 터진 타미 아브라함의 연속골에 힘입어 허더즈필드를 2-0으로 물리친 스완지시티는 2승 2무 4패(승점 8)로 리그 순위를 18위에서 1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은 첼시와 경기에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11분 요한 카바예의 선제골과 전반 막판 윌프리드 자하의 결승골로 첼시에 2-1로 승리하며 개막 7연패 후 첫승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