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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의 에스타디오 훌리안 하비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간테스 델 시바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아길라스는 1-6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이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으며 14일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3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내야땅볼에 그쳤고 5회 초와 8회 초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강정호와 김병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김병현이 등판하지 않아 두 선수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히간테스의 선발 패트릭 존슨이 3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⅓이닝을 무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히간테스는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를 포함해 6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돼 팀에 합류하지 못해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렷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도미니칸 리그 참가를 권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14일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견인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3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76일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김병현은 19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을 거치며 2007년까지 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94경기(선발 87경기)에 등판해 841이닝을 소화하며 54승 60패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냈다.
2007년 이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12년 1월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하며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고 2014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한국 무대에서 통산 11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9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KIA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된 김병현은 현역 연장에 대한 꿈을 안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는 6개 팀이 12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50경기씩 치른다. 이 때문에 두 선수간 맞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