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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시즌 막바지, 하위권 선수들의 눈부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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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0. 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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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만주, 김희용, 김응선/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후반기 경정에서 하위권 선수들의 반등이 눈부시다.

황만주(46) 김희용(37) 김응선(32)이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특히 황만주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경주마다 주도권 장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약점으로 꼽히던 스타트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9월까지 단 한 차례의 입상도 없을 만큼 올 시즌 고전을 면치못했던 그는 지난 38회차 1일차(10월 18일) 10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39회차(10월 25~26일) 경주에서는 3회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주전 2.75였던 평균득점은 어느새 4.72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김희용은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연속으로 플라잉(출발위반)을 범하며 올 시즌 전반기 주선보류를 당했던 그는 지난 34회차(9월 13~14일)부터 39회차(10월 25~26일)까지 9연속 입상을 질주했다. B2등급에서 B1등급으로 특별승급에 성공했으며 평균득점 역시 3.84에서 6.29까지 끌어올렸다. 과거에는 과감성과 결정력 부족으로 인코스 입상 빈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모든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을 기록 중이다.


김응선의 기세도 매섭다. 올해 초반 기복을 보이며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그는 전반기 막판에 플라잉까지 범하며 최악의 상태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후반기 복귀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39회차까지 우승 9회, 준우승 3회, 3착 2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3인방과 함께 후반기 맥을 못추던 김국흠 윤영근 김재윤 임정택 이용세까지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중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하위권 선수들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이유로 부진에 대한 불안감을 꼽는다. 경정은 시즌 종료까지 두 달여가 남았다. 하위권 선수들은 남은 기간 포인트를 안정권까지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내년 전반기 주선보류(출전정지)를 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분발 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베테랑 선수들의 약진도 이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내년 시즌 등급 조정을 앞두고 점수 벌이에 나서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막바지 경정은 더욱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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