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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복귀 못할 것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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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1. 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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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사진=아길라스 시바에냐스 페이스북 캡처
강정호(30)의 행보가 녹록하지 않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사고를 냈다. 이것이 계기가 돼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중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강정호는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피츠버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주선했다.
강정호는 지난 7일 현재 17경기에 나서 타율 0.133(60타수 8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부진하다. 최근 현지 매체들은 강정호의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시즌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내년 시즌에는 종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성적보다 더 큰 문제는 비자 발급이다. 강정호의 비자가 다시 발급 될 지는 피츠버그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스토브리그(시즌 오프 기간 선수 영입 등을 위한 구단의 활동)도 순탄치 않다.
피츠버그 현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내년에도 뛸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3루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신문은 내년에 35세가 되는 주전 3루수 데이비즈 프리스의 많은 나이와 수비 강화를 위한 내야 포지션 변경의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팀내 자원을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3루수 에두아르두 누네스, 토드 프레이저, 유넬 에스코바 등이 있다”며 외부에서 3루수 자원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도 고민에 빠졌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받으면 우리는 좋은 선수 하나를 얻는 것”이라면서도 “강정호가 2018년에도 팀에 합류하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3루수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정호에게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성적보다 취업비자 발급 여부가 더욱 절실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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