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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유력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일(한국시간) ‘우리가 강정호의 비자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가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에 미국 취업비자 재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혈중 알코올농도 0.085%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삼성동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도록 주선했지만 강정호는 타율 1할4푼3리, 1홈런, 31삼진으로 부진하며 지난달 25일 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대한 강정호의 의지는 강하지만 결코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강정호는 비자 재발급과 관련해 이주 변호사 등 전문가들과 논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단도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비자 신청 절차는 간단하고 스포츠 팀 선수를 위해서라면 일 처리가 빠르다”면서도 “강정호가 2018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뛸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비자 재신청 과정에서 강정호는 비자 거부 후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이는 강정호에게 큰 어려움이 아니다. 문제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가 관건이다.
미국이주변호사협회 회장 출신 윌리엄 스톡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일반인의 경우 (비자 발급거부 사유 발생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점과 미국에 와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해야 한다. 유명인의 경우 (경과한) 시간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정호처럼)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번 음주 운전을 했을 경우 5년, 10년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강정호의 미국 비자 취득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는 미국 비자 취득 여부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