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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동계올림픽 설상 첫 메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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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7. 12.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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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이상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1992년 아베르빌(프랑스) 대회부터 2014년 소치(러시아) 대회까지 총 7차례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모두 53개의 메달(금26·은17·동10)을 획득했다. 42개를 쇼트트랙에서 따냈다. 나머지는 스피드스케이팅(9개)과 피겨스케이팅(2개)에서 나왔다. 설상 종목에서는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총 102개의 금메달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설상 종목에 무려 49%인 50개가 걸려 있다. 한국의 수준은 세계적 수준과 아직은 거리가 있다. 한국은 눈이 내리는 기간이 길지 않아 설상 종목의 열세를 극복하는데 한계도 있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를 빠르게 줄이며 평창 첫 메달을 희망을 쏘아 올리고 있다.

남자 스노보드의 이상호(22·한국체대)는 올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9일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유로파컵 1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평창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은 급의 대회지만 당시 대회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시 제이 안데르손(42·캐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빅 와일드(31·러시아), 지난해 세계 랭킹 1위 라도슬라프 얀코프(27·불가리아)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들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다. 이상호는 비록 이어진 세 차례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높은 유럽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상위 성적 선수들과 기록 차가 크지 않아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
스노보드 최보군(26·강원도스키협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이상호와 함께 출전한 터키 월드컵에서 이상호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며 평창 첫 메달의 청신호를 켰다.

남자 모굴의 최재우(23·CJ제일제당)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순위를 메달 문턱까지 끌어올리며 평창에서 ‘깜짝’ 메달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재우는 지난 2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다이우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경기 결선에서 82.90점을 획득해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메달을 따낸 맷 그레이엄(호주)의 82.96점에 불과 0.06점 뒤졌다. 전날 대회에서도 4위를 기록한 최재우는 이로써 올해 열린 세 차례 모굴 월드컵에서 각각 6위, 4위,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랭킹도 4위에 올라 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의 티모페이 랍신(29·조인커뮤니케이션)도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6일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23분22초00을 기록해 출전 선수 106명 중 8위에 올랐다. 한국 바이애슬론 역대 최고 성적이다. 랍신은 지난 3월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같은 종목 13위를 차지했다. 9개월만에 순위를 한 자리 수까지 끌어올리며 평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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