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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직원들 넥타이 푼다…영업점도 ‘노타이’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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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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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근무하게 된다. 영업점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노타이(No-Tie)’ 근무가 가능해진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넷째주부터 팀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노타이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본점에 한해 매주 금요일을 ‘비즈니스 캐주얼 데이’로 정해 정장이 아닌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월~목요일에도 넥타이를 의무적으로 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을 상대하는 만큼 복장이 자유롭지 못했던 영업점에도 매주 금요일엔 노타이 근무를 시범 도입한다. 오는 6월까지 노타이 근무를 시범 실시한 이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활동이나 행사 등 필요할 경우에는 넥타이를 휴대해 착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타이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문화 탓에 그동안 정장을 고집해 왔던 은행권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노타이 근무를 영업점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월~목요일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금요일에는 ‘스마트 캐쥬얼 데이’로 정해 자유로운 복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점 직원들의 경우 매주 금요일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KB국민은행도 매주 금요일에 자율복장을 입을 수 있도록 부서별로 자율 운영 중이고, 디지털금융그룹의 경우,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복을 입는다. 다만 영업점의 경우 정장차림에 기본적으로 넥타이를 맨다.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금융그룹은 자율복장을 허용하고 있고, 영업점에서는 아직 노타이를 도입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신한은행에 이어 기업은행도 노타이 문화가 자리잡으면 은행권 전반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확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은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만큼 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야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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