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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회의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한국)·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한 고위급 정부 대표, 남북 양측 IOC 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명칭, 남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사용할 국기·국가·선수단복 등 실무 사안이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IOC의 발표는 바흐 위원장과 장웅 북한 IOC 위원의 면담 직후 나왔다. 바흐 위원장과 장 위원은 약 3시간 동안 와일드카드(특별출전자격) 부여를 포함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 위원장은 면담 후 “남북한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올림픽 정신에 있어 커다란 진보”라고 평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약 20명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 접촉 과정에서 이러한 의사를 우리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대회 출전 선수단은 출전 선수, 코치 등을 포함한 임원으로 구성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에서는 출전 선수와 임원의 비율이 1:1이 된다. 북한이 우리정부에 전한 것처럼 20명으로 선수단을 꾸릴 경우 선수와 임원은 각각 10명씩이 된다.
그러나 북한 선수단 규모는 IOC의 와일드카드 배분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한장도 획득하지 못했다. 피겨 스케이팅 페어의 염대옥-김주식 조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도 기한 내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자격을 상실했다. 따라서 IOC가 몇장의 와일드카드를 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와일드카드 부여와 관련한 논의는 순항하고 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피겨스케이팅 북한 페어 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IOC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며 IOC에 힘을 실어준 상태다. IOC 역시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신청을 연장하기로 해 염-김 조의 평창행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이 외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노르딕 스키 등에서 8장의 와일드카드를 더 받아야 북한은 20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