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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이븐파(70타) 단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톱10 진입을 노렸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8번홀(파4)까지 순항하며 순위를 공동 8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까다로운 홀 3개가 잇따라 배치된 이른바 ‘베어트랩’(15∼17번홀)에서 3타를 잃으며 톱10 진입이 어려워졌다. 우즈는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고 16번홀(파4)에서는 8m 거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다시 1타를 잃었다. 17번홀(파3)에서는 4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까지 나흘 동안 ‘베어트랩’에서만 무려 8타를 잃었다.
우즈는 지난달 말 1년 만에 복귀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를 차지해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주 제네시스 오픈에서는 이틀 동안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해 불안감을 보였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실전 감각을 거의 다 회복했다. 우선 티샷 불안이 거의 해소됐다는 평가다.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30%에 그쳤던 페어웨이 안착률은 58.9%로 상승했다. 들쭉날쭉했던 아이언샷도 안정을 찾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이 66.7%로 10위에 올랐다. 그린 주변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도 수준급을 자랑했다. 특히 2년 6개월여 만에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지만 정상급 선수 못지 않은 장타(평균 319야드)와 스윙 스피드를 보였다. 우즈의 경기를 지켜본 잭 니클라우스(미국)도 “우즈가 멋진 스윙을 되찾았다”고 칭찬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겠다는 우즈의 계획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대회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연장전에서 루크 리스트(미국)를 제치고 CJ컵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병훈(27)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