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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할릴호지치 감독 대신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A매치에서 부진한 것이 경질 배경으로 알려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지난해 8월 31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호주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국제 대회와 평가전에서 성적이 나빴다.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할릴호지치 감독보다는 새로운 사령탑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할릴호지치 감독은 3년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한국에 1-4로 완패했다. 당시 일본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 해임 여부를 검토했지만 유임시켰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3월 벨기에 원정에서 말리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1무1패에 그쳤다. 감독과 선수들 사이 불화의 기미를 보였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축구협회가 ‘감독 경질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할릴호지치 감독 후임은 니시노 아키라(63)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맡게 됐다. 가시와 레이솔과 감바 오사카 등에서 활약하면서 J1리그 역대 최다인 270승을 달성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이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데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