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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4개 손해보험사(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작년 어린이보험 가입건수는 48만9703건으로 2016년(60만5882건)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426억5000만원에서 378억원으로 14% 줄어들었다.
어린이보험 시장이 축소된 것은 국내 출생아 수가 지속 감소하는데 따른 결과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는 35만7700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출생아 숫자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건 작년이 처음이다. 2016년(40만6200명)보다도 5만여명이 줄어들었다. 출생아 숫자가 급감하면서 어린이보험시장 규모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의 점유율을 오히려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다발성 소아암, 양성뇌종양, 장기이식수술을 포함해 상해, 정신질환,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학교폭력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종합보험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 가입건수는 23만6000건으로 전년(22만8000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2016년 171억원에서 지난해 179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수보험료 기준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 점유율도 40%에서 47%로 확대됐다.
현대해상을 포함해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어린이보험 점유율은 현대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축소됐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는 16%에서 13%로, KB손해보험은 27%에서 23%로, DB손해보험은 17%에서 16%로 각각 낮아졌다.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 독주는 2004년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을 출시한 이후 이어져오고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지난 11일 기준 303만5000건, 1622억원이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이 보험상품의 태아 가입자수는 13만7724명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수의 60%가 태아인 셈인데, 연간 출생아수의 38.5%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생아 3명 중 1명은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는 얘기다.
현대해상의 꾸준한 상승세 배경으론 꾸준한 서비스 확대 등이 꼽힌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전용 보상채널을 2016년 오픈해 어린이보험의 사고접수, 태아확정, 보험금 심사, 지급 안내 등 전 과정에서의 편의성과 신속도를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달 누적 판매 3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어린이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