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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경륜, 박진감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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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5.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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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은 순위를 다투는 스포츠다. 스피드 경쟁보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이유다. 그러나 최근 경주에서는 스피드까지 향상됐다. 박진감도 높아졌다.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이 변경된 것이 경륜의 속도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경륜은 지난 2월 18일부터 모든 등급에서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을 종전 3주회 4코너 부근에서 4주회 2코너 부근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스퍼트를 하는 승부거리가 짧아졌다.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스피드를 높일 수밖에 없다.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까지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은 후미에서 승부를 길게 가져가야만 한다. 기존 선행 강자들 역시 한 타이밍 더 빠르게 승부시점을 잡기 위해 스피드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신인들의 약진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 되며 경륜의 속도감이 높아가고 있다. 신인들은 체력적으로 기존선수들에 비해 워낙 앞서 있다. 이 때문에 힘으로 승부하는 경주가 많다. 이들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존 강자라고 해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홍의철·김주호·김도완,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한 강 호 등이 기존 등급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오토바이 유도훈련 역시 선수들의 스피드와 선행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오토바이 유도훈련은 선수들이 앞선에 있는 오토바이를 따라 달리는 훈련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오토바이 속도에 맞춰 평속을 높이고 선수 전법에 따라 거리 및 훈련 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토바이 유도훈련은 평균 시속을 10~20km 높인다는 의견도 있다.

이처럼 속도감이 붙은 경륜 경주가 팬들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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