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밀입국 부모-자녀 함께 수용' 행정명령 서명 막후 역할
재킷 문구 '숨은 메시지' 해석 놓고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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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는 12∼17세 밀입국자 아동·청소년들이 수용돼 있는 텍사스주 맥앨런의 ‘업브링 뉴호프 칠드런 센터(Upbring New Hope Children Center)’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 서클(핵심 측근)’ 가운데 밀입국자 수용시설은 찾은 것은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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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설에 수용된 아동·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아동들이 가족과 얼마나 자주 연락을 취할 수 있는지도 확인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이날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였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백악관 공보관실의 영부인 담당 관계자는 “멜라니아 여사의 방문 목적은 법집행 담당 직원들과 사회적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노고와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연방정부가 어떻게 도움을 주며, 가족 재결합을 위해 노력할지에 관해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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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자 문제에 초강경 태도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는 데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막후 압박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CNN 방송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며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국경에서 가족들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입법 절차를 진행하거나 행정명령에 서명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 공보 담당관은 지난 18일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와 격리하는 것을 보는 걸 싫어한다”며 “멜라니아 여사는 이 나라가 모든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믿지만 가슴(heart)으로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메라니아 여사가 이날 착용한 희색 재킷 뒷면에 쓰여진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당신은?(I really don’t care. Do U?)”이라는 문구 해석을 놓고 논란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 그리셤 담당관은 “재킷일 뿐 숨은 메시지는 없다”며 “오늘 중요한 텍사스주 방문 후 언론이 그녀의 옷에 초점을 맞추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셤 담당관의 당부를 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멜라니아의 자켓 뒤에 쓰여진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당신은?’은 ‘가짜 뉴스(Fake News)’ 언론을 언급한 것이다”며 “멜라니아는 언론이 얼마나 부정직한지 알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썼다.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재킷은 지난 시즌 대중 패션 브랜드 ‘자라’에서 39 달러(4만3400원)에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