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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213명으로 늘어…실종자 4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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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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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1520명 이상·4만6000명 이상 행방불명
구조 장비 부족 맨손 구조…식량·의약품도 부족
VENEZUELA-QUAKE/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마을 사람들이 응급 구조대원들의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로이터 연합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14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서쪽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 214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520명 이상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200명 이상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실종자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4만6000명 이상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보고됐다.

건물 피해도 상당하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모론 등지에서 건물이 붕괴됐는데 250여 건물이 부서져 약 3000가구가 집을 잃었다.

라과이라주(州)에서는 7만 가구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이곳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구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구조 장비 부족으로 맨손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해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유엔과 적십자 등 국제 사회는 구조팀과 구호 물품을 파견해 의료 지원을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발표했다.

한편, 주요 석유·가스 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운영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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