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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정부 133억 부담, 홍보 효과는 1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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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6. 2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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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교부 "경비 관련 비용 가장 많았다"
김정은 1박 980만원 호텔 비용 등 북한 대표단 투숙 비용, 싱가포르 부담
Singapore Trump North Korea Summit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부담한 비용이 1630만 싱가포르 달러(133억5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용 가운데 경비 관련이 가장 많았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숙박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하루 숙박료 1만2000 싱가포르 달러(982만원)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북한 대표단의 투숙 비용을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부담한 비용이 1630만 싱가포르 달러(133억5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로이터와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정부가 부담한 실제 비용은 약 1천630만 싱가포르 달러이며 경비 관련 비용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언론의 요청에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사용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어 “싱가포르는 회담을 주최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당초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할 금액이 2000만 싱가포르 달러(163억8천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싱가포르의 국제적 평판 상승에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샹그릴라 호텔 숙박 비용을 포함해 대표단 체류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모두 부담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의 투숙 비용은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투숙했던 김 위원장은 하루 숙박료가 1만2000 싱가포르 달러(982만원)에 이르는 이 호텔 최고급 룸인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 일부 국민들은 정부가 회담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25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 회담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련 소식을 전 세계에 반복적으로 보도한 효과는 천문학적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정부가 이번 회담으로 비용 대비 10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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