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서울 아파트의 거래는 활기를 띤 반면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18.5%를 차지하던 강남3구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인 4~7월 10.2%로 8%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마포, 용산, 성동, 광진 등 한강변 강북 아파트의 거래비중도 15.1%에서 9.4%로 5.7%포인트 줄었다.
반면 서울 북부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월 34.8%에서 4~7월 44%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강남3구 외 한강이남지역 아파트의 매매거래량도 같은 기간 31.7%에서 36.5%로 5%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금액대별 아파트 거래량 흐름을 살펴봐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 4억원 이하 아파트는 1~3월 매매거래량의 27.7%를 차지했지만 4~8월 32.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6억~9억원 아파트는 27.7%에서 20.9%로 6.8%포인트, 9억원 초과는 15.4%에서 4~8월 12.5%로 2.9%포인트 감소했다.
양도세 중과 이전에 고가 아파트에 대한 매매는 상대적으로 활발했지만, 4월 부터는 4억원 이하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이 보유 주택을 줄이면서 ‘똘똘한 한 채’ 투자지역으로 부각된 강남3구와 한강변 강북지역은 2올해 4월부터 거래비중이 크게 줄어 위축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서울북부와 강남3구 외 한강이남의 거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외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지역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격 급등의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