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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진영 폭발물 소포 10개 적발, 트럼프 “사회분열·분노유발 주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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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0. 2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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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바이든·힐러리 클린턴·소로스·로버트 드니로·민주의원·전 법무장관·전 CIA국장
반트럼프 진영 앞 소포, 중간선거 트럼프·공화에 악재
트럼프, CNN 등 비판언론 겨냥 "적대감·거짓공격 중단해야"
폭발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대 진영에 동시다발적으로 보내진 폭발물 소포가 25일 11시 30분(현지시간) 현재 10개로 늘어났다. 수신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조 바이든 전 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의원·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다./사진=미 CNN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대 진영에 동시다발적으로 보내진 폭발물 소포가 25일 11시 30분(현지시간) 현재 10개로 늘어났다.

수신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조 바이든 전 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맥신 워터스 민주당 하원의원·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워터스 의원 앞으로는 각각 다른 주소가 2개가 보내졌다. 브레넌 전 국장 앞 소포는 CNN방송 뉴욕지국으로, 홀더 전 장관 앞 소포는 데비 와서먼 슐츠 민주당 하원의원의 플로리다주 사무실로 보내졌다.

폭발물 소포는 사전에 적발돼 피해자는 없었지만 11·6 중간선거를 12일 앞둔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소포가 반(反)트럼프 진영에 집중돼 여권은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맏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범 트럼프 일가가 총출동해 24일 ‘테러’ 소포를 비판한 것도 악재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폭발물 소포를 비판하면서 ‘단결’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어진 위스콘신주 모사이니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는 사회 분열과 분노 유발의 주범이 ‘가짜뉴스(fake news)’라며 ‘뒤집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발물 사건과 관련, “우리는 모두 평화와 조화 속에서 하나가 되길 원한다”면서도 “언론도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끝없는 적대감, 부정적인 거짓 공격(false attacks)을 중단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경솔하게 자신의 정적을 역사적인 악당에 비유해선 안 된다”며 “우리의 의견충돌을 해결할 한 가지 방법은 투표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보는 분노의 매우 큰 부분은 내가 가짜뉴스라고 지칭하는, 주류 언론들이 고의로 잘못 쓰거나 부정확하게 쓴 보도로 인해 초래된다”며 “너무 나쁘고 혐오스러워서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류 언론은 그런 행동을 고쳐야 한다. 지체 없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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