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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동남아 축구 제패 한발 더 전진…스즈키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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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1. 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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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연합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동남아 축구 국가대항전인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캄보디아와의 스즈키컵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3승1무(승점 10)로 말레이시아(3승1패 승점 9)를 따돌리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오스와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베트남은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2-0)를 꺾었다. 세 번째 상대 미얀마와 0-0으로 비겼지만 이날 캄보디아를 완파하며 1차 목표인 4강 진입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세 번째 신화에 도전 중이다. 베트남은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른 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최초 4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각종 대회에서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항서의 베트남은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사상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엔 준결승 진출(2010, 2014, 2016년)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베트남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수비를 자랑했다. 10개의 참가국 중 무실점은 베트남이 유일하다.

베트남 국민들도 4강 진출이 확정되자 ‘베트남 꼬렌(파이팅)’ ‘베트남 보딕(우승)’을 외치며 거리 곳곳에서 불꽃을 터트리는 등 자축했다. 또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보이면 여지없이 ‘박항세오(박항서의 베트남식 발음)’를 연호하며 응원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박항서호가 조별리그 무패, 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하자 10년 만의 스즈키컵 제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베트남은 B조 2위와 다음 달 2일과 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을 치른다. 4강전도 통과하면 12일과 15일 결승전 1·2차전을 통해 동남아 축구의 정상을 가리게 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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