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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FA 최대어 양의지에 베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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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1. 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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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로 한점 더 허용한 두산<YONHAP NO-3598>
두산 베어스 양의지 /연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양의지(31)를 잡기 위해 베팅할까.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태군(경찰야구단)이 입대했다. 포수 포지션에 큰 구멍이 생기며 창단 첫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부족한 포지션의 전력 보강에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의지 영입에 접근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최근 NC는 포수 출신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연결되면서 양의지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베탄코트는 빅리그 통산 114경기 940이닝, 마이너 통산 591경기 4,983이닝을 포수로서 소화할 만큼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고 타격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타자가 포수를 맡으면 5선발 중 2명은 외국인투수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소통에 강점이 있다. 국내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날은 국내 포수를 전담으로 기용하는 등 국내 포수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주전 안방마님 김태군이 돌아오는 8~9월까지 1년만 버텨주면 안방도 다시 안정시킬 수 있다. 최소 4년 120억에 보상금까지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양의지를 잡는 것보다 100만 달러로 외국인 포수를 영입하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도 낫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외국인포수 영입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외국인포수는 엔젤 페냐, 윌린 로사리오, 비니 로티노 등 외인이 KBO리그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적은 있으나 주전은 아니었다. 습관과 패턴 등 투수의 행동을 읽고 안정적인 리드를 해야 하는 포수자리에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타자가 단시간에 자리잡기는 사실상 어렵다.

NC가 양의지를 잡으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잇다. 우선 공격에서 중심 타선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헐거워진 안방수비와 젊은 투수 육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적인 도루 저지와 블로킹 그리고 투수의 공을 포구하는 능력치인 프레이밍까지 굳이 수치화하기 힘든 투수리드를 제외하더라도 양의지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준다. 두산에서 젊은 투수 육성에 큰 역할을 해온 양의지는 젊은 팀 NC에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내년 8~9월 주전포수였던 김태군이 복귀하면 포수진의 뎁스도 강해진다. 김태군은 신생팀 NC의 주전포수로서 2013년부터 주전포수로 2017년까지 5년간 활약했다. 준수한 수비력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하기도 하는 등 능력을 인정 받고 있어 NC는 트레이드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새 야구장 건설과 잇따른 대형 FA 영입 등으로 자금 출혈이 큰 NC가 양의지 잡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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