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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S격퇴 담당 특사, 트럼프 대통령 시리아 철군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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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2. 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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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크 특사 "IS 도주 중이지만 격퇴되지 않았은데 철군, IS 발호 환경 조성"
매티스 국방 이어 IS 특사 사퇴...트럼프, 시리아 철군 후폭풍
McGur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슬람국가(IS) 격퇴’ 담당 브렛 맥거크 특사(45)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에서의 철군 방침에 반발해 조기 사퇴하기로 했다고 CBS·CNN 방송·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CBS 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슬람국가(IS) 격퇴’ 담당 브렛 맥거크 특사(45)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에서의 철군 방침에 반발해 조기 사퇴하기로 했다고 CBS·CNN 방송·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거크 특사의 사퇴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퇴 발표에 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군 방침의 후폭풍이 확산하는 조짐이다.

‘IS 격퇴를 위한 글로벌 동맹 담당’ 맥거크 특사는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사퇴 서한을 제출했고, 사퇴 일자는 이달 말이다.

CNN은 이 사안에 밝은 소식통들이 맥거그 특사가 ‘시리아에 주둔하면서 이슬람국가(ISIS) 싸우고 이란에 대항할 것’이라고 지역 내 동맹 상대에게 브리핑한 것과 정반대인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발표에 좌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맥거크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에서의 철군과 매티스 장관의 사퇴로 더 이상 특사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한에서 “IS 전투원들은 도주 중이지만 그들은 아직 격퇴되지 않았으며 시리아에서 미군의 조기 철군은 IS가 다시 발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IS 격퇴전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무부 브리핑에서도 “칼리프(이슬람교 왕국)의 물리적 패배 후 그 패배가 지속하는지를 보장할 때까지 미군이 주둔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물리적 칼리프가 패배했으니 우리는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무모한 것이라는 데 대해 이 같은 분쟁을 관찰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거크 특사는 당초 동맹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2월 사퇴할 예정이었지만 조기 사퇴를 선택했다.

맥거크 특사는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IS 격퇴 담당 특사로 임명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직을 유지해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 핵 합의 협상에도 참여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담당 시니어 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라크전에 세 번이나 참전한 퇴역 장성출신 테리 울프를 맥거크 특사의 후임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윗을 통해 “ISIS에 맞서 우리는 이겼다”며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시리아 주둔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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