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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추진설’ 없던 일로,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재무장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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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2. 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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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대행 "트럼프, 연준 의장 해임 불가 인식"
므누신 재무 "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제안한 적 없어"
Federal Reserve Powell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추진설’은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 추진설’은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국장은 23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미국 증시가 혼란에 빠진 데 대해 격노하면서 보좌관들에게 자신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을 가졌는지에 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수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연준이 또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증폭됐다며 그를 해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ABC에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전혀 특이한 게 아니다”며 “특히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폴 볼커 당시 의장에게 대놓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독립적인 연준 사이의 긴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시스템의 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해임을 제안한 적은 결코 없다. 내가 해임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리처드 셀비 상원 세출 위원장(앨라배마)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 대통령이 독립기구인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권한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준이 1913년 창설될 때 제정된 연방준비제도법은 대통령이 ‘적법하고 구체적인 이유로(for cause)’ 연준 이사들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의장에 대한 해임은 이뤄진 적이 없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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