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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3대 지수 크리스마스이브 첫 1% 이상 급락, 12월 증시 87년만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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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2. 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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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 2.9% 급락, 2만2000 선 무너져
S&P500, 2.7% 하락, 나스닥 2.2% 하락
텍사스산 원유 6.7% 하락 배럴당 42.53달러
트럼프발 악재로 불안감 확대
NYSE OPENING BELL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락했다. 크리스마스이브로 조기 폐장한 오후 1시까지 거래가 이뤄진 3시간 30분 동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하락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5.52포인트(2.71%)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내린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찍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사진=뉴욕 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락했다.

크리스마스이브로 조기 폐장한 오후 1시까지 거래가 이뤄진 3시간 30분 동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하락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5.52포인트(2.71%)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내린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3대 지수가 1% 이상 급락한 것은 처음이다. 다우지수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처럼 급락한 것은 다우지수 122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1918년 12월 24일 다우지수가 1.13% 하락한 바 있다.

아울러 대체로 상승하는 12월 뉴욕증시가 올해처럼 하락한 것은 1931년 이후 87년만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6달러(6.7%) 내린 42.53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6%대 하락한 5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1%가량 오르면서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락은 크리스마스 휴일 전에 시장 참가자가 적어 소액의 거래에도 주가가 변동하기 쉬운 사정도 작용했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추진설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악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경제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미국 전날 6대 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들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대통령 워킹그룹’을 소집하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 되려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연준과 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통화감독청(OCC)·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은 ‘블랙먼데이’ 당시였던 1987년 출범했고, 20008년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마지막으로 소집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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