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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8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입단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NC를 선택했다. 제 나름의 발전을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의지는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포수 최고 FA 계약이다.
양의지는 “우승과 준우승을 몇 번 했지만, 야구하면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두산이라는 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NC는 창단 때부터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이 패기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저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뤄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달았던 등 번호 ‘25’를 NC에서도 그대로 단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권유로 등 번호를 46에서 25로 바꾸고 나서 야구가 잘 풀려서 이 번호에 애착이 있다고 했다.
양의지는 NC 유니폼을 입고 두산과 맞대결하는 상상도 해봤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상대 팀으로 두산을 만난다면 기분이 이상하겠지만, 야구는 어디서 하나 똑같다”면서 “친정팀이라는 생각보다는 NC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춰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두산 팬들에게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사랑받고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이런 선수로 만들어주신 두산 프런트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며 “NC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더 사랑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C 투수 중 가장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선수로는 원종현을 꼽았다. NC의 불펜요원인 원종현은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와 NC 투수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양의지는 “원종현과는 군대 동기다. 힘든 시기를 겪고 야구장으로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맙다. 그래서 원종현의 공을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취임 첫해부터 양의지라는 큰 선물을 받은 이동욱 NC 감독은 “김종문 단장님이 양의지를 영입하겠다고 하셨을 때부터 설레었다”며 “입단 사인을 했다고 들었을 때는 우리나라 최고의 포수와 함께한다는 생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경기를 좋아하고 잘하는 양의지와 같이 할 수 있어 기쁘다. 큰 선물을 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즐거운 부담이 되도록 하겠다. 포스트시즌을 우선 준비하고, 차근차근 그다음을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