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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 ‘꽃길’ 가려면 중국전 반드시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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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1.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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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좀 해봐<YONHAP NO-0510>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약체 키르기스스탄을 맞아 실망스러운 경기로 신승을 거뒀다. 잦은 패스미스, 단조로운 공격패턴, 기대 이하의 골 결정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며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황의조(감바오사카)가이 한 두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전체적으로 무딘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김민재의 헤더골이 결승골이 됐다.

16강행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전은 대표팀의 우승행보에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한국이 중국전에서 패한다면 중국에 이어 C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이 경우 만약 한국이 8강에 진출한다면 D조 1위가 확실한 이란을 만나게 된다. 이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 앞선다. 그러나 조별리그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승리를 낙관할 수 만은 없다. 한국이 조별리그 2경기 동안 단 2골밖에 넣지 못한반면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을 2-1, 필리핀을 3-0으로 제압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한국을 비롯해 16강 진출팀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호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요르단은 시리아까지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란 역시 우승후보 답게 무난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같은날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고 조3위 6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베트남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최종전 예멘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다른 조의 결과를 봐야 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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