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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전은 59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이 토너먼트에서 ‘꽃길’을 걷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한국은 승리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약팀을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문전에서 여러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비난은 이어졌다.
이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중국전은 막막한 공격력을 시원하게 뚫어줄 과감한 슈팅과 정교한 세트피스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지난 7일 조별리그 C조 1차전 상대인 필리핀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무려 82%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단 1골을 얻는 데 그쳤다. 12일 키르기스스탄전도 마찬가지다. 71%의 점유율로 상대를 지속 압박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 골로 1-0 승리에 그쳤다.
빌드업 축구에 집중하면서 ‘잘근잘근’ 상대 진영을 썰어 들어가는 플레이에 몰두하다 보니 스스로 답답한 경기를 치른 셈이다. 두 경기에서 한국은 1421개의 패스를 뿌렸다. 한국의 공격 시 좌우전환과 포백보호를 담당한 정우영은 패스 232개로 대회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백패스와 좌우 횡패스가 많았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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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트피스의 정교함도 살려야 한다. 앞선 경기에서 부정확한 크로스와 단순한 프리킥은 한국 공격의 질을 한 단계 낮춰버렸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세트피스로 득점을 올렸다. 홍철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골대 오른쪽에서 방향을 돌려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의 높이와 정확하게 들어가는 크로스는 아시안컵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벤투 감독은 중국전에도 4-2-3-1 기본 골격과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공산이 크다. 황의조(감바오사카)가 공격의 선봉에 서고,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의찬(함부르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의 볼배급은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맡고 포백 수비는 홍철(수원),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이용(전북)을 대신해 김문환(부산)이 나설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선다.
아울러 이번 중국전은 벤투 감독에게 흑역사로 남아있는 ‘중국에서의 실패’의 꼬리표를 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벤투 감독은 2017년 12월 중국 슈퍼리그의 충칭 리판에 부임했지만 성적부진으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2018년 7월 경질됐다.











